PC시대 이후 등장한 스마트 폰, 그리고 수많은 스마트 디바이스들.
디바이스들이 점점 소형화 되면서, 자체 컴퓨팅 파워를 발전시키는 것보다
이를 중앙컴퓨터로 대신 처리 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터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초기 클라우드는 웹하드의 개념에 불과했습니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들을 엣지 디바이스라고 하는데,
종류가 다양해지고,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클라우드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단순한 저장을 넘어서 연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디바이스에 요청한 연산을 클라우드에서 처리하고, 이를 다시 엣지디바이스로 전송하면,
엣지 디바이스가 연산을 위해 많은 전력을 사용하거나, 용량이 커지는 단점을 없애는 거죠.
하지만 클라우드 사용량과 데이터량이 늘어나면서 부화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엣지 클라우드입니다.
중앙 클라우드를 분산해서 엣지 디바이스 가까운 곳에 서버를 분점 형태로 두는 거죠.
엣지 클라우드 시장은 24년까지 매년 30%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엣지 클라우드 개념이 등장하면서, 클라우드의 연산보다 분산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에
데이터 송수신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하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새로운 반도체가 필요해졌던 거죠.
여기서 등장한 것이 DPU 입니다. Data Processing Unit
CPU와 GPU는 데이터를 연산 처리하고,
DPU는 데이터를 수신, 저장, 송신 처리합니다.
DPU는 터미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거죠.
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역시 엔비디아입니다.
GPGPU 개발로 데이터 센터에 혁명을 일으켰던 엔비디아.
이를 활용해 데이터 센터 매출을 전체 매출에6%에서 4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변신하게 만들어줬던 거죠.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반도체 전쟁에서 마침표를 찍는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바로 DPU를 개발했던 거죠. 2020년 10월에 블루필드 2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이때 DPU라는 명칭도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황금알을 낳았던 겁니다.
DPU개발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었던 걸까요?
M&A가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2019년 3월에 멜라녹스를 인수하면서
멜라녹스가 개발한 '블루필드'를 업그레이드 시켜서 '블루필드2'로 시장에 내놨던 겁니다.
기업의 혁신은 M&A에서 출발할 때가 많습니다.
ARM인수에 실패한 것이 엔비디아에 큰 타격을 주진 않았지만,
밝을 것만 같았던 엔비디아의 미래를 비추던 빛은 거둬갔죠.
M&A로 다시 엔비디아의 미래가 밝다는 걸 증명해야할 시기는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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