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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주식 도전기

엔비디아 주식이 오르려면, 뭐가 필요한가요?

 

엔비디아 21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측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왜 튀어오르지 못하고, 연속 하락하고 있을까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의 낙폭보다 엔비디아가 2배 더 빠지고 있네요.

 

시장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 호재로 작용했던 코로나가 끝나가고,

경쟁사들은 위협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같은 매출 상승률을 보여줄 수 있어?'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는 거죠.

엔비디아는 아직까지 이와같은 시장의 물음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바와 자율주행 협업,

메타플랫폼이 메타버스 사업에서 자사 칩을 이용할 것이라는 발표에도 주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니...

시장은 도대체 엔비디아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요?

어떤 말이 나오길 기다리는 걸까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RM 인수하는데 투자하기로 했던 400억 달러를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코로나 시기에 벌어들인 수익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여기서 뒤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경쟁사인 인텔과 AMD는 합병으로 서버 반도체 부분에서 엔비디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알테라 인수 이후, 이스라엘에 전장 파운드리 '타워'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낸드 메모리 사업부는 하이닉스에 팔았습니다.

AMD는 자일링스를 인수를 마무리 짓습니다.

두 회사의 적극적인 M&A는 미래를 위한 승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암 인수 무산 이후, 어떠한 M&A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엔비디아의 반도체 삼국지에서 우세를 점칠 수 있는 M&A에 관한 청사진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악재가 가득한 시장에 호재가 필요합니다.

황회장님!! 엔비디아의 미래를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