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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주식 도전기

엔비디아의 위기는 ARM인수 무산 때문??

엔비디아는 22년 2월8일 인수무산을 발표했다.

20년 9월부터 추진했던 인수는 1년 6개월만에 무산으로 끝나고 말았다.

인수금액은 400억달러, 한화 48조다.

테크기업 사상 최고의 금액이었다. MS의 블리자드 인수 전까지.

ARM은 저전력 고효율 반도체 설계 회사로

고전력, 고효율 반도체 설계회사인텔과는 달리

스마트폰과 테블릿용 전용 반도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선 독점적위치에 있는 회사로 설계도를 필요한 기업들에게 공급을 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선 스위스와 같은 중립국 위치다.

엔비디아도 이를 인지하고, 인수 후 중립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했다.

ARM 기술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소식을 내놨지만,

사실상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가 무산되어도 엔비디아의 로드맵엔 이상이 없다.

ARM의 기술은 돈만 내면 쓸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관련한 연구인력은 추가 채용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서만 100명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가 나갔다.

위약금은 12억달러. 엔비디아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큰 타격은 아닐 것을 보인다.

오히려 문제는 소프트뱅크.

ARM 매각이 무산되면서 현금확보에 실패했다.

마르지 않는 샘은 없다. 문어발식 투자도 끝은 있다.

소프트 뱅크는 ARM을 상장시켜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ARM은 23년 3월 목표로 상장할 계획이지만,

자국 산업 보호 정책으로 영국에 막힌다면,

뉴욕증시 상장도 물 건너 가게 된다.

원하는 만큼의 현금조달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ARM인수 무산으로 엔비디아가 입을 피해는 크지 않다.

향후 전망에 빨간불이 켜지거나 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