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음/주식 도전기

네이버 vs 카카오 이커머스 대전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경쟁은 치열하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네이버는 17%, 카카오는 2%.

네이버는 1위, 카카오는 아직 도전자도 될 수 없지만,

카카오톡을 전초기지로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중, 라이브커머스 부분은 양사가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는 출시 1년 4개월 만에 누적 시청 횟수 7억뷰,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그립'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21년 8월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나이키매니아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인수하고,

스니커즈 리셀 중개 서비스 '크림'을 선보였다.

이미 브랜드스토어와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장보기 등에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1년 4월 온라인 패션쇼핑몰 '지그재그'를 인수한 뒤,

카카오커머스 스타일사업 부문을 합쳐 '카카오스타일'을 만들었다.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이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어 이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1년 9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문몰 거래액이 33.5% 증가했다.

네이버는 물류 역량도 강화했다.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곤지암·군포·용인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 데 이어,

20만평 규모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수수료 없는 판매자 오픈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입점·연동 수수료를 받지 않아 더 많은 판매자를 입점시키고 상품 다양화로 소비자를 끌어들일 복안이다.

판매자에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해, 입점시키는 전략은 네이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쇼핑에도 접목시키고 있다.
네이버는 상품의 긴 설명 요약 서비스, 구매 상담 챗봇과 상품 설명서 자동 작성 서비스, 고객 리뷰 분석·요약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구매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에도 AI를 활용한다. 

AI 검색 기능인 에어서치를 인플루언서 영역 외 쇼핑 등으로 확장시켜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이용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쇼핑에서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는 이미지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거나, 상품 이미지에 맞는 소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구매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배송 다음날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도 시작했다.

아마존 최대 2주, 쿠팡은 최대 45일이 소요된다.

정산을 연기하면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네이버는 이를 포기했다.

이커머스와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갖는 페이먼트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사용처가 확실한 페이먼트가 우위를 점한다.

또한 이커머스에 금융도 접목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입점 점주 중 중소상공인이 73%에 이른다.

자본력이 약한 판매자들은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다.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보험과 대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담보와 보증없이 판매 실적, 반품비율, 단골 고객수 등에 따라 대출을 제공한다.

판매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이용자임과 동시에 네이버의 고객이다.

판매자에 대한 지원책은 스마트스토어를 활성화 시키는 것과 함께

네이버가 판매자와 공생관계임을 각인시킨다.

네이버를 떠나 다른 상점으로 옮기지 않도록 잡아둘 수 있다.

판매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이커머스 수익 향상을 돕는 한편,

착한 기업 이미지를 이용자이지 고객인 판매자에게 각인 시키는 것은 것은

경영부분에서 삐끗한 카카오와의 기업 이미지 경쟁에서도 우위에 서게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