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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유튜브 도전기

유튜브 도전기(2) - 너, 내 동료가 되라!

 

 

유튜브엔 아직 파이가 더 남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죠.

주변 사람들에게 MCN 이야기를 했고, 마음이 맞는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맞는 동료들은 의외로 쉽게 모였습니다.

3명이 의기투합 했는데, 한 명이 쉽게 빠져나가면서 두 명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동료의 이름은 H ! 험난한 항해를 동고동락해야하는 동업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둘은 모두 MCN을 꿈꿨습니다.

둘 다 얼굴 팔리기는 싫었던 거죠. 아직 배가 불렀던 겁니다.

유튜버는 총 세팀을 섭외하기로 했습니다. 명색이 MCN인데, 세팀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ㅎ

 

첫번째, 동료의 형, 현재는 백수인 15년 경력의 요리사

두번째, 아티스트를 꿈꿨던... 현재는 백수지만, 여친과 알콩달콩 귀여운 커플

그리고 세번째 유튜버

한 동안 이 세번째 유튜버 이야기를 좀 해야겠네요.

 

H와 유튜버 섭외관련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던 중에,

예전에 알고 지낸 50대 여성이 유튜브를 하고 있으니, 도움을 구해보자고 했습니다.

10만이 넘는 구독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10만, 10만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시청자의 입장이 아니라 유튜버의 입장에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10만이 어떻게 가능하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게 얼마나 대단한 숫자인지를...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던 차에

그분께 먼저 연락이 옵니다.

H에게 주저리 주저리 유튜버로써의 고충을 얘기하던 중에,

MCN을 만들려고 하는 형이 있는데,

한 번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미끼를 던졌습니다.

 

50대 유튜버 N씨...

그녀도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