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아마존 서버는 폭주한다.
이를 막기 위해 서버를 늘려야 했다.
많은 비용을 들여 서버를 늘렸더니, 세일 시즌 외에 노는 시간이 많아졌다.
노는 서버를 타 회사에게 대여 공급을 하기 시작했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작됐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재빠르게 아마존을 추격했고,
뒤이어 구글이 등장하며,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 3사가 장악하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의 핵심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 IDC이다.
대규모의 시설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필요하고,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내부 항온습, 냉각 시설, 내진 설계등을 하고 나면,
서버를 설치한다.
IDC를 이용하되, 서버는 기업에서 관리하는 방법이 있고, (개인정보에 민감한 기업이 활용)
서버를 대여 받고, 관리를 받는 서비스가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서버를 직접 관리하든, 클라우드 서비스로 맡기든,
기업은 서버가 회사 가까이에서 관리를 할 수 있기를 원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본사가 대도시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 역시, 대도시 내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 서비스는 부동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도시에 부동산을 가진 기업, 네트웍 서비스 사업을 하는 기업이 유리하다.
한국엔 KT가 있다.
각 지역에 있던 지사를 활용해 데이터 센터를 만들 수 있고,
통신 사업을 통해 축척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공기업의 장점을 살려 규제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었고,
전력 확보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글로벌 3사를 넘어서야 하는 것도 모자라,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통신 3사간의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한국에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20%에 불과하다.
아직 80%가 남아있다.
2016년에 LA에 센터를 건립했지만, 한인기업향 서비스 정도 머물렀기 때문에, 아직 글로벌 진출은 멀었다.
IT인프라는 어떤 사업자들이든지 동일한 수준 이다.
차이는 SaaS와 PaaS에서 난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서비스는 글로벌 3사가 너무 앞서 나가 있는 분야,
글로벌 3사의 아성을 깨뜨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KT는 AI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 자신들의 서비스를 특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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