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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먹고 살기

절임배추 20kg 김장 방법 양념 방법

1. 절임배추 20kg은 몇 포기 정도 될까요?
배추 사이즈마다 다릅니다만, 보통 8포기~9포기 정도됩니다. 
캡쳐한 영상은 8포기 반입니다.

※ 절임배추 20kg은 간혹 밑둥이 다 잘리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임배추의 밑둥이 남아 있으면 밑둥 부분이 양념을 흡수해서 김치맛을 떨어뜨립니다.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깊이 잘라서 절임배추 잎이 분리되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2.절임배추를 물에 씻으면 물러질까요?
아니요 물러지지 않습니다. 물에 한번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소금에 많이 절여져서 충분히 배추 내부로 소금이 흡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가득 담은 대야에 절임배추를 한번 휘휘 저어주면서 행궈주시면 됩니다.



3. 절임배추 20kg 양념만들기

절임배추의 속재료를 만들어 봅시다.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차례대로 진행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 이미지의 속재료를 먼저 준비해주세요.

 

1) 무채 만들기 1.9kg

무4개, 1.9kg으로 무채를 만들어줍니다. 칼로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 되지만,

채칼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멸치액젓 1.4L

만들어 놓은 무채 위로 멸치 액젓을 붓습니다. 

1.4L를 부어주면 됩니다. 새우젓을 쓰는 경우에는 멸치액천 1L에 새우젓 400g을 넣어줍니다.

멸치액젓을 먼저 넣은 것은 다음에 넣는 고추가루를 불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3) 고추가루 1kg 넣기

다음은 고추가루 1kg을 넣습니다.

절임배추 20kg에 적당한 양이지만,

고추가루로 색깔을 잡아줘야 하므로 양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자로 저어서 고추가루가 멸치액젓에 충분히 섞이도록 합니다.

말린 고추가루가 액체를 머금을 수 있도록 섞어줍니다.

고추가루의 양으로 김치 색감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양은 1kg에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추가루를 멸치액젓과 섞어줍니다.

충분히 섞었다면,잠시 놔두고 절임배추에 들어갈 속재료를 다듬으면서

고추가루가 멸치액젓에서 불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4) 절임배추 20kg에 들어갈 속재료 다듬기

쪽파는 머리가 굵은 것은 머리부분만 칼집을 2등분으로 내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청갓도 잘라줍니다. 청갓을 사용해도 되고 적갓을 사용해도 됩니다. 

양파도 잘라줍니다.

양파가 들어가면 김치가 맛있어지지만,

김치 냉장고가 없거나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는 김치에서는 빼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때문에 김치가 빨리 쉴 수 있습니다. 

 

5) 다듬은 속재료를 넣어줍니다. 

-다진마늘 520g

-다진생강 160g

-양파 7개

-생새우 1kg

새우젓을 넣을 분들이라면 멸치액젓의 양을 1/3로 줄이고 넣어주면 됩니다. 

절임배추라면 생새우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 생새우를 넣으면 김치 맛이 달라집니다.

-갓 1/2단 800g

-꿀 500g

꿀을 넣는다고 김치에서 꿀향이 나지는 않습니다. 꿀보다 더 강한 속재료가 들어갑니다. 

꿀대신 동량의 설탕을 써도 괜찮습니다.

-찹쌀풀 450g

찹쌀풀이 들어가도 김치가 금방 쉬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김치가 속재료들의 찰기를 불어 넣어주고, 쌀의 단맛이 들어가 더 맛있어집니다.

 

6) 절임배추 20kg 속재료를 모두 넣었습니다. 구석구석 섞어줍니다.

7) 간을 봅니다.

 

4. 잘 마든 속재료 양념을 절임배추에 속으로 채워줍니다. 

커다란 대야? 양푼? 혹은 그릇?에 절임배추와 양념을 놓고,

절임배추 잎 하나 하나를 넘기면서 장마다 속을 넣어줍니다.

절임배추 20kg은 8~9포기 정도 된다고 했었죠? 

한 포기 한 포기 정성스럽게 옷을 입히고, 속을 채워줍니다.

 

절임배추의 단점은 속재료로 버무린 배추를 덮어줄 큰 잎이 없다는 것이겠죠. 

그래도 괜찮습니다. 작은 겉잎이라도 속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적당히 덮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절임배추 20kg으로 김장을 해봤습니다!!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할 수 있습니다!!

김장시즌이 다가왔습니다. 겨울이 왔고, 한해가 다 갔다는 말인 것 같네요. 

올 한해도 모두 힘들게 각자의 길을 걸어왔겠죠. 수고 많았습니다. 

절임배추 20kg으로 만든 김장 김치에 수육도 만들어서 고기 한 점, 소주 한 잔으로 마무리 하면 좋겠네요.

 

절임배추 20kg 김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