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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메타버스 & 빅테크

AI칩이 뭐예요?

2016년 3월에 있었던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가 펼친

세기의 대결을 기억하시나요? 전 세계의 이목이 이 바둑 대결로 쏠렸었죠.

예상과 다른 이세돌의 완패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이세돌의 패배도 충격이었지만 인간을 압도한 AI의 위력에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바둑에서 나올 수 있는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하는 컴퓨터가

직관력을 가진 인간을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믿었던거죠. 

AI는 주로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한 후, 주어진 정보 안에서 특정 행동을 하거나 결과를 도출합니다. 

그만큼 많은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학습해야 하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CPU로는 이 수많은 데이터를 단시간에 처리하고, 학습하고 적용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화물 트럭이 대량의 짐을 옮기는데 효율적인 것처럼

GPU를 사용하게 되면 대량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AI를 위해서는 기존의 CPU 대신 수많은 데이터를 단시간에 처리하고,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는

GPU와 같은 특별한 프로세서가 필요합니다. 이 특별한 프로세서를 바로 AI 칩이라고 합니다.

AI 칩은 인공지능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로, 학습, 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 높은 전력효율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GPU가 이 역할을 주로 했습니다. 

하지만 GPU는 AI만을 위해서 개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서 GPU의 병렬처리 특성을 활용하되 AI만을 위한 전용칩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초기 버전의 알파고는 GPU를 활용했지만, 

이후에는 구글이 직접 개발한 TPU(Tensor Processing Unit)라는 AI 전용칩을 통해 학습했었죠.

하지만 아직 AI 시장을 절대적으로 휘어잡을 수 있는 칩은 없습니다.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AI 칩의 종류는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