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Z세대의 소비력 증가 등에 따른 이용자 저변 확대를 경영상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후반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 청소년을 가리킵니다.
이전 세대와 다른 독특한 트렌드를 가지고 있는 Z세대의 공략 주요 키워드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제시했습니다.
20일 네이버가 발간한 '2021 경영보고서'에서
디지털 소비 주류층인 Z세대의 소비력 증가 및 고령층의 IT친숙도 확대로
이용자 저변이 확장된 점을 주요 전략적 리스크 요소로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신기술과 접목된
플랫폼 확장 및 양방향 콘텐츠 생산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습니다.
Z세대의 부상이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도를 '높음(high)'으로 간주합니다.
이들로 인해 변하는 트렌드를 주요 경영상 변수로 보고 있을 정도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시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발간한 '2020 ESG 보고서'에서도 Z세대의 등장 등 이용자 저변 확대를 주요 변수로 꼽은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새로운 상품 서비스 출시를 통한 대안을 내세웠지만, 올해 보고서에서 메타버스·NFT 등으로 전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실제 네이버는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꾸준히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올해 3월 초 기준 가입자 수 3억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용자의 80% 이상이 10대일 만큼 'Z세대'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NFT의 경우 '라인'을 통해 'NFT 마켓'을 개설하는 등 주로 일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내 글로벌 대상 NFT 마켓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메타버스의 경우 향후 네이버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사업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네이버만의 메타버스 요소로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내세웁니다.
기존 '제페토' 외 새로운 방식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내놓을 것을 암시했습니다.
최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커뮤니티 기술을 붙여 메타버스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NFT나 블록체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를 이용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Z세대 대상 안전한 인터넷 환경 제공 의무가 강화됐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습니다.
올해 중으로 설립될 CEO 직속 인권 전담조직에서 AI·메타버스 등
서비스 차원의 인권 리스크도 관리·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제페토' 등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각종 윤리적 문제들을
회사 차원에서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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