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영국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와 함께 AI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AI의 모든 것: A에서 Z까지(A to Z of AI)'라는 웹사이트.
atozofai.withgoogle.com
AI에 관한 주요 키워드와 알파벳을 매칭시켜 초보자도 AI 용어와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AI는 2016년 알파고 이후 대중에게 친숙한 존재가 됐다.
AI 스피커, 음성 검색, 자동 번역, 가상인간 등
AI 기술은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AI는 아직 대중에게 문턱이 높은 존재다.
AI를 공부하려면 다양한 기술 용어와 수학 용어, 그래프 등과 만나기 때문이다.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다.
실제로 AI 컨퍼런스에서는
"AI를 소개하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연사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AI 관련 종사자와 일반 대중 사이 지식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한 AI 업계 종사자는
"AI 컨설팅을 위해 고객사를 방문하면 AI를 만능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데이터 수집부터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하나씩 컨설팅하게 되면 실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고객사 입장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한 중견기업 인사팀장은
"AI에 대해 알고 싶어도 너무 많은 용어가 있어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해서 AI 기업 담당자와 이야기를 해보면
담당자는 정말 쉽게 설명한다고 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번 구글이 개설한 웹사이트는 이러한 AI에 대한 이해 격차를 줄여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트는 ▲AI 기초 ▲AI 만들기 ▲사회와 AI ▲AI 사용하기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AI가 무엇인지부터 데이터셋, 머신러닝, 오픈소스 등의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AI 키워드를 알파벳으로 정리해 재미도 더했다.
아이들이 알파벳 공부를 할 때 A를 Apple, B를 Banana로 연상해 외우는 것처럼
사이트는 A와 Z까지의 알파벳을 AI 주요 키워드로 정리했다.
A는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B는 Bias(편향),
C는 Climate(기후), D는 Datasets(데이터셋), E는 Ethics(윤리) 등이다.
한국어로도 확인할 수 있다. 별도 가입이나 인증절차도 없다.
AI와 머신러닝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배정숙 구글 포 에듀케이션 한국 총괄(Head of Korea, Google for Education)은
"많은 사람이 다소 생소한 AI 관련 용어와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로 웹사이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해당 웹사이트를 비롯해 웹 기반 머신러닝 개발 도구인 티처블 머신(Teachable Machine) 등
구글의 다양한 AI 및 머신러닝 학습 도구가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음 > 메타버스 & 빅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래프톤의 메타버스 (0) | 2022.04.21 |
---|---|
MS의 VR 글러브 (0) | 2022.04.21 |
걸으면 돈 버는 스테픈 사상 최고가 경신 (0) | 2022.04.20 |
삼성전자, 기업 인수 전문가의 TF 사장 승진 의미 (0) | 2022.04.20 |
NFT 게임, 게임사를 유혹하다 (0) | 2022.04.20 |